24시간 극한질주…'거친 심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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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마라톤 대회 '르망 24시' 18일 프랑스서 열려
세계 최고 권위의 ‘르망 24시 레이스’(사진)가 18~19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다. 르망 24시 레이스는 경주차들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경기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차량이 우승을 차지한다. 올해에는 포르쉐가 2연패에 나서고, 아우디와 도요타가 우승에 도전한다.
1923년 시작해 올해로 84회를 맞은 이 대회는 ‘모터스포츠계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를 보기 위해 인구 15만여명의 소도시 르망에 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다. 경기를 앞두고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경주는 18일 오후 3시에 시작해 다음날인 19일 오후 3시에 종료된다. 1대의 경주차를 3명의 드라이버가 팀을 이뤄 교대로 운전한다. 차량 성능은 물론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인내심이 승부를 가른다. 서킷 길이가 13.65㎞로 길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 사고도 잦다. 매년 60대 안팎의 경주차가 참가하지만 완주하는 차량은 20~30대에 불과하다.
포르쉐, 아우디, 도요타 등은 최대출력 100마력, 최고시속 320㎞에 달하는 경주차를 개발해 이 대회 최상급 경주인 LMP1 클래스에 참가한다. 성능 면에선 포뮬러원(F1)에 뒤지지 않는다. 포르쉐는 이 대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해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7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우디는 1999년부터 참가해 통산 13승을 챙겼다. 포르쉐에 이어 2위다. 2012년 이 대회에 복귀한 도요타는 아직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했다. 포르쉐는 919 하이브리드로, 아우디는 R18 e-트론 콰트로 경주차로 선두 경쟁에 나선다.
LMP1 클래스와 함께 양산차를 개조한 차량으로 출전하는 GT1 클래스에선 쉐보레 콜벳 C7 R, 포드 GT, 페라리 488이 3파전을 벌인다. 미국 제조사인 콜벳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제조사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올해는 포드도 GT 경주차를 앞세워 이 대회에 참가한다. 유럽과 미국 제조사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1923년 시작해 올해로 84회를 맞은 이 대회는 ‘모터스포츠계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를 보기 위해 인구 15만여명의 소도시 르망에 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다. 경기를 앞두고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경주는 18일 오후 3시에 시작해 다음날인 19일 오후 3시에 종료된다. 1대의 경주차를 3명의 드라이버가 팀을 이뤄 교대로 운전한다. 차량 성능은 물론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인내심이 승부를 가른다. 서킷 길이가 13.65㎞로 길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 사고도 잦다. 매년 60대 안팎의 경주차가 참가하지만 완주하는 차량은 20~30대에 불과하다.
포르쉐, 아우디, 도요타 등은 최대출력 100마력, 최고시속 320㎞에 달하는 경주차를 개발해 이 대회 최상급 경주인 LMP1 클래스에 참가한다. 성능 면에선 포뮬러원(F1)에 뒤지지 않는다. 포르쉐는 이 대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지난해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7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우디는 1999년부터 참가해 통산 13승을 챙겼다. 포르쉐에 이어 2위다. 2012년 이 대회에 복귀한 도요타는 아직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했다. 포르쉐는 919 하이브리드로, 아우디는 R18 e-트론 콰트로 경주차로 선두 경쟁에 나선다.
LMP1 클래스와 함께 양산차를 개조한 차량으로 출전하는 GT1 클래스에선 쉐보레 콜벳 C7 R, 포드 GT, 페라리 488이 3파전을 벌인다. 미국 제조사인 콜벳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제조사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올해는 포드도 GT 경주차를 앞세워 이 대회에 참가한다. 유럽과 미국 제조사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