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한국 뮤지컬 새 역사 쓰며 성료…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재공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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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회차에 전석 기립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달성한 뮤지컬 ‘마타하리’가 12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지난 3월, 첫 공연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이미 개막 전부터 티켓판매 매출액 45억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해 경제 불황 속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며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연 관계자 및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 한 후에는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3개월 내내 1위를 장악해 대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막 후 8주 만에 관객 10만명을 넘어서며 영화의 천만 관객에 버금가는 대성공을 거둔데 이어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경이적인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뮤지컬 ‘마타하리’를 본 관객들은 ‘어느 하나 빠짐없는 최고의 레전드 공연’, ‘화려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무대 연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까지 어우러져 관객을 만족시킨 최고의 무대’, ‘내 인생 뮤지컬’,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다듬어 만든 작품, 그 감정선에 완벽히 조화되는 음악도 일품’, ‘무대와 조명, 의상이 그 어느 뮤지컬보다도 돋보였다’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특히 관객들은 암전 없이 영화처럼 세련되게 전환되는 무대와 이를 가능케 한 기술, 스태프들의 노하우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당대 프랑스의 분위기, 광기 어린 전쟁, 물랑루즈에서의 마법 같은 사랑 등을 오롯이 담아낸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지의 해외 바이어들은 첫 창작 뮤지컬로 소위 ‘대박’을 터뜨린 오리지널 프로덕션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에 놀라워하며 ‘마타하리’를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헝가리의 한 극장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 갖춘 공연”이라고 평가했으며 독일의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 매 장면들이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다”고 극찬했다. 연출, 무대, 음향, 조명, 소품까지 모든 면에서 세계 무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이루면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마타하리라는 소재 발굴에 성공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을 수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역으로 해외에 라이선스 판매하고 공동제작을 모색하며 세계 무대 진출로의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룬 흥행 성과에 힘입어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년 만에 재공연 될 예정이다. 재공연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팀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탄탄하게 다듬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던 장면 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다듬는 작업에 돌입하는 등 한층 수준 높아진 국내 관객들을 만족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팬텀` 등 수많은 히트 뮤지컬을 탄생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타하리 역에 옥주현, 김소향, 라두 대령 역에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아르망 역에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했다.
온라인정보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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