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1~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상업용 세탁기 전시회인 ‘국제 텍스케어’에 참가해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였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아파트나 세탁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세탁기와 건조기다. 그동안 상업용 세탁기 시장의 주도권은 미국 업체가 갖고 있었다. LG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상업용 세탁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올 들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업용 세탁기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등 1만5000명의 업계 관계자에게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15㎏ 용량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대표 제품으로 꼽았다. 또 양복, 블라우스를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스타일러를 3분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상업용 세탁기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