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고수가 군사들에게 강제 연행되는 모습이 공개돼 '옥중화'의 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측은 12회 방송을 앞두고 윤태원(고수 분)이 성지헌(최태준 분)이 진두지휘하는 군사들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그 배경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옥중화’ 11회에서는 체탐인 신분을 버리고 전옥서 다모로 돌아오며 한 단계 성장한 옥녀(진세연 분)가 윤태원(고수 분)과 함께 정난정(박주미 분)에 대한 복수를 계획, 본격적으로 정난정과 두뇌 싸움을 펼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옥녀와 태원은 정난정 상단에 타격을 주기 위해 그와 교역을 하고 있는 이명우(정동규 분)와 접촉했고 그는 정난정 상단과 울며 겨자먹기로 거래를 하고 있지만 정난정이 파놓은 덫에 걸려 전옥서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극 말미에 이명우가 전옥서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윤태원이 강제로 연행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긴다. 그는 붉은 오라에 온 몸을 포박당한 채 군사들의 거친 손길에 끌려나오고 있는데 이 상황을 전혀 예상치 못한 듯,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군사들의 선봉에 서있는 이가 다름 아닌 성지헌이라는 사실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성지헌은 정난정의 사위가 될 인물이자 그의 끄나풀로서 군사력을 휘두르고 있는 인물.

이에 윤태원의 충격적인 연행의 배경에 정난정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인다. 동시에 윤태원에게 씌워진 죄목이 무엇인지, 또한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은 “오는 12회에서 태원이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귀뜸한 뒤 “금주 방송에서 정난정 일파와 옥녀-태원의 대립이 격화되며 다이나믹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11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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