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 결정에 환호하고 있다.

장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고가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보다 0.26% 오른 2032.28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지수도 0.45% 오른 707.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33.46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뛰어넘었다.

중소형주(株) 위주의 코스닥지수 역시 707.55를 기록해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곳에 도달했다.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850억원과 30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고 코스닥에서도 27억원과 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 등)가 470억원 가까이 코스피 상장 주식을 매입, 지수의 상승을 돕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건설, 전기전자, 은행, 전기전자 등 금리인하 수혜주들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보험업종은 하락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유통,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부 오름세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떨어졌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