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23일 코스닥 상장…15~16일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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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글로벌 전문기업 도약"
녹십자의 세포치료 계열사인 녹십자랩셀이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사장(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간 간암 세포치료제 등 연구개발(R&D)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사업인 검체검사와 함께 세포치료제, 셀뱅킹, 바이오물류 부문을 키워 2020년에는 매출 1300억원을 내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의 주력 사업은 제약회사 임상기술센터 등과 협업하는 검체검사 서비스다. 매출의 90%가량을 여기서 내고 있다. 최근에는 체내 이상세포를 인식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른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로 치료제를 제조하는 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3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 22억원이었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일반투자자에게 40만주가 배정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15~16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600~1만5900원으로 총 272억~31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고 LIG투자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암 세포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점과 시가총액 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공모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박복수 녹십자랩셀 사장(사진)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2상 시험에 들어간 간암 세포치료제 등 연구개발(R&D)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사업인 검체검사와 함께 세포치료제, 셀뱅킹, 바이오물류 부문을 키워 2020년에는 매출 1300억원을 내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의 주력 사업은 제약회사 임상기술센터 등과 협업하는 검체검사 서비스다. 매출의 90%가량을 여기서 내고 있다. 최근에는 체내 이상세포를 인식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른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로 치료제를 제조하는 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3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 22억원이었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일반투자자에게 40만주가 배정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오는 15~16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600~1만5900원으로 총 272억~31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고 LIG투자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암 세포치료제의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점과 시가총액 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공모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