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에…국고채 금리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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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연 1.378%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채권값 상승)로 하락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78%로 마감됐다. 1년물은 2.2bp 내린 연 1.414%, 5년물은 2.5bp 하락한 연 1.469%로 거래를 마쳤다. 1년물, 3년물, 5년물 모두 사상 최저치이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보다 낮은 수준이다. 장기채인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금리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국채 금리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 3일 “5월 비농업 부문 새 일자리가 3만8000개로 집계돼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반면 국내 경기 하강 위험은 부각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지가 커졌다는 전망도 채권매수 심리를 부추긴 요인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정부가 이날 구조조정 방안과 함께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은도 정책 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8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78%로 마감됐다. 1년물은 2.2bp 내린 연 1.414%, 5년물은 2.5bp 하락한 연 1.469%로 거래를 마쳤다. 1년물, 3년물, 5년물 모두 사상 최저치이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5%)보다 낮은 수준이다. 장기채인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금리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국채 금리가 일제히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 3일 “5월 비농업 부문 새 일자리가 3만8000개로 집계돼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반면 국내 경기 하강 위험은 부각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지가 커졌다는 전망도 채권매수 심리를 부추긴 요인이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정부가 이날 구조조정 방안과 함께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을 발표하면서 한은도 정책 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