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사자'에 더불어 장 후반 매수 우위로 돌아선 금융투자의 '쌍끌이' 매수에 2020선을 훌쩍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선두권 참가자들이 파죽지세다. 1,2위 참가자들은 수익률을 크게 개선, 중하위권 참가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은 이날도 6%가 훌쩍 넘는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16.93%로 끌어올렸다.
주력종목인 JW중외제약(12.42%)이 크게 오른 가운데 제이콘텐트리(-2.00%)와 후성(-3.11%)을 전량 팔아치웠다. 반면 에이치엘비(12.26%)와 휴온스(2.08%)를 신규 매수했다.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금융센터 과장도 3% 이상 수익을 거두며 치고 나갔다. 누적수익률은 19.63%로 뛰었다. 기존 보유 종목인 팬엔터테인먼트(11.78%)와 경인양행(3.26%), 진바이오텍(3.74%) 등이 오른 게 주효했다.
반면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2% 이상 손해를 입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지난주 8강전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두 자릿수를 넘었던 누적수익률은 3.11%로 줄어들었다.
임 과장의 효자 종목이었던 엠에스오토텍(-4.74%)이 하락세로 돌아선 게 타격이 컸다. 서울전자통신(-3.86%)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60%)도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4월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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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