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를 앞두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불확실성이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김진영 연구원은 "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왔다"며 "경계심을 유지하되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엔화 및 달러화 선물의 순매수가 줄고, 국제유가가 반등하는 등 투자 심리 또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67센트(1.35%) 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11개월만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주요 화두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으로 옮겨갈 전망"이라며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만큼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및 개별 모멘텀(상승 동력)을 보유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