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DP 2만달러대 멈춘 한국, 바이오를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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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희망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갖춰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바이오USA 201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달러 후반대에서 수년째 머물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조선 등에 이어 세계를 주도할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득세 및 법인세 감면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의 생산 및 연구시설을 유치해야 승산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유럽 대부분 국가의 GDP 증가율이 1%대에 머물고 있는 데 비해 해외 바이오 기업이 몰려 있는 아일랜드는 6%대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입주한 인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송도는 외국인의 정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며 “공항, 항만과도 가깝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제품 보관이 어려운 바이오 의약품 회사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설비 증설 경쟁에 대해서는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의약품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향후 수요를 면밀히 따져 증설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갖춰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바이오USA 201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달러 후반대에서 수년째 머물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조선 등에 이어 세계를 주도할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취득세 및 법인세 감면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의 생산 및 연구시설을 유치해야 승산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유럽 대부분 국가의 GDP 증가율이 1%대에 머물고 있는 데 비해 해외 바이오 기업이 몰려 있는 아일랜드는 6%대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입주한 인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송도는 외국인의 정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며 “공항, 항만과도 가깝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제품 보관이 어려운 바이오 의약품 회사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설비 증설 경쟁에 대해서는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의약품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향후 수요를 면밀히 따져 증설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