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CU 편의점과 손잡고 편의점에서 영업창구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편의점 사업자인 BGF리테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 자동화기기인 디지털키오스크를 CU 서울대서연점에 배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디지털키오스크는 핀테크(금융+기술)를 활용해 100여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무인 셀프 점포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상담원 연결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다.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던 체크카드 신규 발급과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인터넷뱅킹 신규 등록 등 실명 확인이 필요한 거래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와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는 사업 모델을 수립해 새로운 형태의 점포와 채널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