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채취업체 공영해운, M&A 매물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레미콘·시멘트 업체들 인수 관심
▶마켓인사이트 6월5일 오후 2시20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모래 채취업체 공영해운이 매물로 나왔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EY한영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영해운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주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매각이 진행될 계획이다.
공영해운은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공영사의 자회사로 2010년에 문을 열었다. 2011년 평택항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영사의 공장 부지를 담보로 산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약 900억원을 차입했다. 하지만 공영사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영해운은 2014년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공영해운 인수전에는 모래를 원료로 사용하는 레미콘과 시멘트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른 법정관리 회사와 달리 탄탄한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매력으로 꼽힌다. 공영해운은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등 시멘트업체 인수전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다수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모래 채취업체 공영해운이 매물로 나왔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EY한영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영해운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번주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매각이 진행될 계획이다.
공영해운은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인 공영사의 자회사로 2010년에 문을 열었다. 2011년 평택항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영사의 공장 부지를 담보로 산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약 900억원을 차입했다. 하지만 공영사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영해운은 2014년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공영해운 인수전에는 모래를 원료로 사용하는 레미콘과 시멘트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른 법정관리 회사와 달리 탄탄한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매력으로 꼽힌다. 공영해운은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등 시멘트업체 인수전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다수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