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성공한 '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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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수출액의 18%인 6877만달러, 하루 만에 달성
파리에선 최대 '한류 페스티벌'
박 대통령, K팝 공연 등 참석
파리에선 최대 '한류 페스티벌'
박 대통령, K팝 공연 등 참석

박 대통령의 정상외교 문화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KCON 콘서트에는 1만2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방탄소년단, 블락비, 샤이니, FT아일랜드, f(x), IOI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다. 지난 4월29일 이뤄진 콘서트 예매는 3시간 만에 티켓 1만장이 팔렸고 추가 판매한 2500장 역시 1시간 만에 동났다. 청와대는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프랑스 이외 지역에서 팔린 티켓이 40%에 달해 유럽 전역에서 한류 열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K콘은 기업 홍보도 하고 한류를 확산하는 융합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내 한국문화 확산과 함께 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3개국에서 열린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총 6877만달러(약 820억원) 규모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청와대가 1일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3개국 연간 수출액 3억8000만달러의 18%에 해당한다.
아프리카 3개국에서 열린 1 대 1 상담회에 우리나라 기업은 총 51개사(중복 제외)가 참여했고 현지 바이어 512곳이 참가했다. 나라별로 평균 169개사 바이어가 참석했다. 과거 평균 129개사에 비해 30% 이상 늘어났다.
케냐 1 대 1 상담회에 참석한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은 “1년 동안 신약 허가를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자 보건성이 임시허가증을 발급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나이로비·파리=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