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19% 오른 5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최고가다. 자회사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와 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세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승강기 시장점유율이 40%대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금의 한국증시를 풍자하는 말이 돈다. “미국주식은 세금을 낸다. 그러나 국내주식은 원금을 낸다.”미국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는 반면 한국증시는 올해 초 수준보다 더 하락해서 원금을 까먹고 있다는 분노를 담은 풍자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미국 나스닥 시장은 올해 지수가 28% 상승했지만 한국 코스닥지수는 거꾸로 22% 하락했으니 국내주식 투자자들의 실망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미국과 한국 모두 금리 하락기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금리 인하 시기에 과거의 주식투자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투자전략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다.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목격했듯이 위기상황에서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했을 때 시장은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에 따른 주식시장의 성과는 금리 인하의 폭 뿐만 아니라 당시의 경제상황이나 유동성 공급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따라 그 정도가 달리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6개월 이내에는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12개월 이내에서 이후 기업실적의 개선이나 경제지표의 변화에 따라 상승률의 폭이 달리지는 것을 볼 수 있다.분명한 것은 한국과 미국시장 모두에서 금리하락기의 주식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이를 다음의 표1과 표2에서 확인할 수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국내 시장 신뢰도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습니다"4일 고액자산가를 상대하는 강남권 프라이빗뱅커(PB) A씨는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이날 오전에만 20~30건의 고객 문의를 받았다. 그는 "자산가들의 국내 투자환경에 대한 회의감이 상당하다"며 "즉각적으로 자산을 매도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해외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큰 혼란에 휩싸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4% 하락하며 246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은 2% 가까이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418원까지 치솟았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더불어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A씨는 "한 고액자산가는 기존 해외 주식 비중을 70% 에서 100%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지만, 자산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액자산가들 특성상 국내주식이 외면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저가매수 기회로 여겼던 코로나19와 상황이 다르다"며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본격적인 탄핵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상승은 포트폴리오 변화를 촉발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또 다른 프라이빗뱅커 B씨는 "고액자산가들은 대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 초반 13% 넘게 빠지고 있다. 5일 출시된 신작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만1500원(13.1%) 내린 2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이날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이날 0시 한국·대만·일본·북미·유럽 지역 241개국에 PC(퍼플)와 모바일(안드로이드·iOS)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됐다.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사전 예약 8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시 직후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