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주(30~3일) 증시에서 성장 동력을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SK는 현대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29일 SK에 대해 "반도체 소재, 정보기술(IT) 서비스, 바이오 등의 성장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며 "바이오 산업의 경우 2020년까지 기업 가치 14조 원의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SK가 IT서비스 부문과 SK바이오팜 등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과 해운업의 흑자 전환 등으로 자회사의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카카오도 추천했다.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 드라이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초체력(펀더멘털)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네이버도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미래에셋대우는 "광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모바일 광고 등이 고성장할 것" 이라며 "광고 단가 인상으로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네이버의 항공권 비교 서비스와 쇼핑 플랫폼 '쇼핑 윈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 법원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권자(얀센)의 물질특허 소송 심사 중지 요청을 기각했다" 며 "셀트리온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SK머티리얼즈를 주목했다. CMP·반도체 전구체·산업용 가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고, 3D 낸드 성장으로 인해 반도체 소재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증권사는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확대 전략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의 성장동력도 보유 중"이라고 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또 한솔제지 LG(SK증권) 화승인더 효성(신한금융투자증권) 네이버 대웅제약(미래에셋대우) 등을 추천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