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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로시니 '오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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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로시니 '오텔로'
    20대 초반에 일찌감치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떠오른 조아키노 로시니는 ‘세비야의 이발사’ 초연 9개월 만인 1816년 12월 ‘오텔로’를 무대에 올렸다. 셰익스피어는 물론 그 원천이 된 이탈리아 작가 친티오의 ‘무어인 대장’을 인용한 바람에 우리가 아는 줄거리와는 상당히 다른데, 드라마틱한 박력 덕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역급 테너 세 명이 대결하는 구도도 특이하지만 클라이맥스에 데스데모나의 ‘버들의 노래’라는 길고 감동적인 아리아를 배치해 비극적 분위기를 고조시킨 점 또한 탁월하다. 이 노래를 들으면 로시니가 희가극 전문이란 오해가 사라진다. 70년 후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희곡에 충실한 오텔로를 작곡하면서, 로시니와 같은 위치에 같은 내용의 ‘버들의 노래’를 길게 삽입해 대선배에게 경의를 표했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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