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의 정부 인증 연비가 1회 충전 주행거리 191㎞(도심 206㎞, 고속 173㎞)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오닉 전기차의 인증 연비는 국내 최장 주행거리로 정식 판매되는 전기차보다 짧게는 43㎞, 길게는 100㎞ 더 달린다. 특히 도심 주행 기준으로는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를 뛰어넘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80㎞라고 공개한 바 있다. 정부 인증 결과 약 10㎞ 주행가능 거리가 길어진 것이다.

아이오닉 전기차 가격은 N트림 4000만원, Q트림 4300만원이다. 정부 지원금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제주도민의 경우 약 200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현대차는 6월부터 아이오닉 전기차 출고를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아이오닉 일렉트닉 보급을 확대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