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츠칼튼 서울 제공
사진=리츠칼튼 서울 제공
5월에 한여름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텔들은 초여름 패키지를 준비해 먼 곳으로 떠날 수 없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도심에서의 휴가를 제안하고 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적립되는 '프리빌리지 포인트'가 두 배로 주어지는 회원 전용 패키지 상품을 다음달 12일까지 판매한다.

롯데호텔서울은 디럭스룸 1박, 조식 뷔페 2인을 묶어 27만2727원(세금·봉사료 미포함)에 판매한다.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같은 구성의 패키지를 19만원에, 롯데호텔 울산은 16만5000원에 슈페리어룸 1박과 2인 조식을 선보인다.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 마포와 명동은 '어반 얼리서머 패키지'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다음달 1일부터 7월15일까지 숙박객을 대상으로 슈페리어 더블 객실 1박과 스파클링와인, 롯데시네마 관람권 2매, 마스크팩 등을 묶은 패키지를 구성했다. 가격은 15만~17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더 플라자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패턴에 따라 선택적 이용이 가능한 '디자인 마이 스타일' 패키지를 준비했다.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 숙박객을 위한 초여름 상품이다.

숙박과 빙수를 기본으로 한 구성에 조식 혹은 석식에 따라 '굿모닝 타입'과 '굿이브닝 타입'으로 나눴다. 가격은 23만원부터 시작한다.

리츠칼튼 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숙박객을 대상으로 여름패키지 3종을 운영한다.

숙박과 함께 쿨링 화장품, 객실에서의 브런치, 야외 바비큐 등을 겸비한 3종 패키지의 가격대는 22만~29만원대이다. 이달 말까지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동을 중심으로 신규 비즈니스 호텔이 잇따라 개점한 만큼 서울 도심에서는 예산에 맞춰 다양한 초여름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호텔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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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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