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9월 중국에 자문사 설립…ETF 시장 공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9월 중국에 자문사를 설립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24일 중국 건신기금과 중국 내 ETF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삼성운용은 우선 올해 안에 최대 5종류의 건신기금 ETF 출시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말까지 중국 베이징에 자문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에서 ETF 전문 운용사를 허용할 경우 건신기금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다.
중국 ETF 시장은 현재 순자산 85조원으로, 한국의 4배 수준이다. 아직 초기 발전 단계지만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2020년에는 18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운용과 건신기금은 또 운용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운용이 중국내 채권투자 시 건신기금의 채권펀드에 위탁을 주고, 건신기금은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삼성의 뉴욕, 런던, 홍콩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는 방식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아시아 시장에서 ETF 운용과 상품개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공동개발 상품에 대해서는 수익을 일정 비율로 공유키로 해 중국 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반 또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신기금은 자산규모 세계 2위, 중국 2위인 건설은행의 운용 자회사로 현재 관리자산은 120조원에 달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이 회사는 24일 중국 건신기금과 중국 내 ETF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6개월 만이다.
삼성운용은 우선 올해 안에 최대 5종류의 건신기금 ETF 출시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말까지 중국 베이징에 자문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에서 ETF 전문 운용사를 허용할 경우 건신기금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사전 준비다.
중국 ETF 시장은 현재 순자산 85조원으로, 한국의 4배 수준이다. 아직 초기 발전 단계지만 수요 증가를 감안할 때 2020년에는 18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운용과 건신기금은 또 운용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운용이 중국내 채권투자 시 건신기금의 채권펀드에 위탁을 주고, 건신기금은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삼성의 뉴욕, 런던, 홍콩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는 방식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아시아 시장에서 ETF 운용과 상품개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공동개발 상품에 대해서는 수익을 일정 비율로 공유키로 해 중국 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반 또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신기금은 자산규모 세계 2위, 중국 2위인 건설은행의 운용 자회사로 현재 관리자산은 120조원에 달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