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술고래 아빠, "하루 평균 소주 5병..많을 땐 10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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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소주 5병을 마신다는 ‘술고래 아빠’가 ‘동상이몽’에 출연했다.23일 방송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365일 아빠가 술을 마셔 고민이라는 중학생 아들이 출연해 고충을 토로했다.아들 경민 군은 “아빠가 술에 취하지 않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며 “꼭 고쳐야 한다”고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특히 아들은 “엄마와 서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는걸 본적이 없다”며 “화목이라는 게 뭔지 몰랐다. 다른 집도 다들 그런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아빠를 향한 불만은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일주일이 7일인데 9일 술을 마신다고 얘기할 정도”라며 “소주 공장을 폭파시켜 버리고 싶다”는 웃지 못 할 말로 가슴앓이를 드러냈다.하지만 아빠는 가정의 화목이 깨지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 했다. 아빠는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음주가무”라며 “하루에 보통 소주 5~6병을 마신다. 행사가 있을 땐 10병도 마신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아빠가 매일 술을 마시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긴 했다. 엄마는 매일 밖으로 도는 아빠에게 눈만 마주치면 잔소리를 늘어놨고, 아빠는 이를 피해 또 다시 밖으로 나가 술을 마셨다.아들 경민 군은 “아빠가 술을 마시는 게 잘못인 것 같다”며 “아빠같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엄마 편에 섰다.가족의 화목과 아빠의 건강을 걱정하는 아들의 진심어린 눈물에 아빠는 “이 문제로 경민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 하는 줄은 몰랐다”며 “아들을 위해 평일엔 술을 안 마시겠다”고 약속했다.방송 내내 우울한 표정이던 엄마는 “여기 나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잔소리도 줄이고 남편에게 현명하게 행동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수지 신동엽, 두 사람 요즘 대세? “너무 진행 잘하면 반칙!”ㆍ엔소닉 향한 `부정적 여론들`...잠적에 싸늘해진 목소리 왜?ㆍ멍때리기 대회 “나 처럼 해봐요 이렇게”, 다들 나만 봐~ㆍ유명 사립대학 캠퍼스서 ‘출장마사지’ 논란..‘성매매’ 의혹까지 ‘충격’ㆍ“나랑 결혼하면 고수익 보장”…채팅 등 女 3명에게 2억 뜯은 30대 실형ⓒ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