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3일 기상서비스 전문 회사인 케이웨더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실외 공기 질 측정기 ‘에어가드 K OAQ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이 기기에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IoT 기술이 적용됐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유해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5개의 센서가 내장돼 실외 환경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공기 질 측정값을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이나 PC웹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실외 환경이 적정 수준보다 나쁘거나 사용자 설정 기준에서 벗어나면 휴대폰 푸시 알림을 발송하고, 사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수치 등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공기 질 수준에 따른 행동 요령도 알려준다. 공기 질 수준이 나쁘면 ‘황사 마스크 착용’ ‘빨래 실내 건조’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전무는 “집 근처나 학교, 상가 등 실제 생활공간의 정확한 공기 질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를 개발했다”며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30여만가구의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공기 질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