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연구원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적자폭 둔화, 환율 효과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불신은 2분기 실적 확인 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과 달러 강세 둔화로 코스피는 3분기께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대선 관련 우려로 상승 강도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대선 1~2개월 전 금융시장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고점은 오는 9월께 형성 가능할 것"이라며 "다음달까지 지속적인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했다.
올 하반기에는 상고하저의 경로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치주는 중장기 강세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