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여왕들 '쑥스러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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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전인지·리디아 고 등
킹스밀챔피언십 첫날 부진
킹스밀챔피언십 첫날 부진

한 달 만에 그린으로 돌아온 박인비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99위. 그는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 롯데챔피언십 이후 한 달간 쉬면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전반적으로 샷 감각이 나빴다. 이날 퍼트를 32개나 하며 그린 위에서 휘청거렸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219.5야드로 자신의 시즌 평균(252.2야드)에 훨씬 못 미쳤다.
2주간 휴식한 전인지와 리디아 고도 2오버파로 부진했다. 전인지는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리디아 고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 범했고, 4번홀(파4)에서 6타를 치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이날 합계 2오버파 73타로 공동 8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23·미래에셋)이 가장 잘 쳤다. 김세영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호주 동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는 5언더파 공동 2위, 6언더파 65타를 친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1위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