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혼조'…한진해운 오늘 '채무재조정' 집회
간밤 미국 증시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회의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례회의록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현대상선과 함께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한진해운이 오늘(19일) 사채 만기 연장 등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

국회는 오늘 오전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26건의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선다.

◆ 뉴욕증시, 다우 0.02% 하락 마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02%) 하락한 17,526.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2포인트(0.02%) 오른 2047.63에, 나스닥 지수는 23.39포인트(0.50%) 오른 4739.12에 장을 마감했다.

◆ 4월 FOMC 회의서 '6월 금리인상' 지배적

미국 중앙은행이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지표가 좋을 경우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Fed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서 사채권자 집회

한진해운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채무재조정을 위한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 채무재조정은 한진해운이 용선료 인하와 함께 자율협약 진행을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3개 조건 중 하나다. 조기상환일 4개월 연장 및 자사주로 원리금 상환 등이 안건이다. 부결시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노력에 자칫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126건 민생법안 처리 예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이날 본회의에 부의되는 법안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신해철법)', 전월세 전환율 산정 방식을 바꾸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일회용 주사기의 재사용을 금지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이다.

◆ 국제유가, 6월 美금리인상 가능성에 0.3% 하락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받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8.19달러에 마감했다.

◆ 박 대통령,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 북한·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황총리 오늘 출국…우즈벡·사우디·터키 방문

황교안 국무총리는 4박6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 19일 오전 출국한다. 황 총리는 19일∼21일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회담한다.

◆ 서울 32도 올해 최고 기온

목요일인 19일 서울 낮 기온은 32도로 올 들어 최고치를 보이는 등 대부분 지역이 전날만큼 덥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부 내륙에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다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시 전역에는 오존 농도가 '나쁨' 등급으로 예보돼 야외활동 시 대비해야 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