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채권사업실 수익성 제고 취지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차증권은 기존 채권사업실 산하의 4개 팀이 중개업무를 중복으로 하던 채권 중개 업무를 효율화하고, 다른 부문에서 담당하던 관련 업무를 일원화했다고 설명했다.채권사업실은 그대로 유지하되 채권금융1·2팀, 캐피탈마켓팀, 멀티솔루션팀을 멀티솔루션팀(채권 중개)과 채권운용팀(채권 운용)으로 개편했다.이 가운데 채권금융1·2팀, 캐피탈마켓팀과는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현대차증권 측은 "채권 중개에 편중된 채권사업실 업무를 중개·운용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채권 중개와 운용 업무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은 양지윤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미국의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티커 PL)의 주가가 올해 들어 310% 넘게 폭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정찰 위성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플래닛랩스 주가는 지난 한 달간 46.92% 상승했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314.86%에 달한다. 같은 기간 나스닥(17.7%)과 S&P500(14.53%) 상승률을 압도하는 성과다. 올해 초 4달러를 밑돌던 주가는 전날 기준 16.47달러까지 올랐다.2010년 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3명이 창업한 플래닛랩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구 관측 위성을 보유한 회사다. 200개 넘는 관측용 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회전하며 지구 표면 전체를 스캔하듯 촬영하고, 이렇게 찍은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판매한다. 사진만 찍는 게 아니라, 촬영한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데이터도 추출한다. 최근에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위성 제작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플래닛랩스의 주력 위성은 '도브' 위성이다. 10×10×30cm 크기의 초소형 위성이다. 최근에는 도브보다 해상도가 높고, 이미지 처리 속도도 빨라진 '아울' 위성을 늘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젯슨 AI 플랫폼을 탑재한 '펠리컨' 위성도 운영 중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위성이 우주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진다.플래닛랩스의 위성 데이터 솔루
은값이 1년 전 대비 두 배로 오르며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시장 등에서 늘어난 산업계 수요로 가격이 들썩이자 투자 수요가 빠르게 붙으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급등한 은값에 '거품'이 끼었다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들어 117% 뛰었다…역대 최고 경신 18일 싱가포르 선물시장에 따르면 은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트로이온스당 67달러18센트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로이온스당 30달러를 밑돌았던 작년 12월 중순에 비하면 약 117% 급등한 가격이다. 지난 한달새에만 가격이 약 32% 올랐다. 은값은 최근 산업 수요에다 투자 수요, 관세 우려 등이 겹쳐 급등했다. 은은 전기 전도율이 가장 높은 금속으로 글로벌 은 수요의 절반 가량이 산업계에서 발생한다. 최근엔 AI·전기차·로봇 등 차세대 시장에서 수요가 늘었다. 각종 전자기판, 센서, 태양광 셀 등 고정밀 부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서다.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도 받았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은에 대한 투자 수요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투자 성격이 크다”며 “금값이 오르고 금 투자 수요가 증가할 수록 덩달아 은 투자 수요도 늘어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은값이 급히 뛰면서 은 자체에 대한 투자수요도 늘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은 현물에 투자하는 ETF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엔 투자금 14억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애버딘 실물 은 ETF(SIVR)’엔 2억3920만달러가 몰렸다. 서학개미들도 ETF로 눈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