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포스코 ICT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회복)의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려잡았다.

최관순 연구원은 "포스코 ICT 는 작년 자회사 포뉴텍과 포스코 LED를 정리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성 정상화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이 회사 연결 기준 매출은 19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 줄었지만, 작년 1분기 포뉴텍과 포스코 LED 합산 매출(261억원)을 차감하면 오히려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작년보다 125% 급증했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도 좋아지고 있다"며 "1분기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전분기 109%에서 78%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앞으로 포스코 ICT의 계열사 내 협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내사업은 스마트팩토링 분야가 주도하고, 대외는 중국 등에서 계열사와의 동반 진출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대내외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