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건설 인수전, 키스톤PE-유암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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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이 더 높은 가격 써내
▶마켓인사이트 5월10일 오후 4시37분
올 상반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매물 중 ‘최대어’로 꼽히는 동부건설 인수전에서 사모펀드(PEF)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키스톤PE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등 두 곳이 참여했다. 두 곳 모두 2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제시한 가운데 키스톤PE가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2000억원 수준을 입찰예정가격으로 산정했다”며 “키스톤PE가 제시한 가격이 예정가격을 넘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각 측은 가격 및 비가격 요소를 평가해 11일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동일 유암코 서영엔지니어링 한국토지신탁 파인트리자산운용 호반건설 키스톤PE 등 9곳이 참여했다.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키스톤PE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본입찰엔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프로젝트펀드 출자자(LP)로 한국토지신탁이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PEF, 건설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노려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유암코는 본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를 물밑에서 접촉했다. 막판까지 호반건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지만 호반이 불참키로 결정하면서 무산됐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순위 25위 업체다. 동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 6982억원, 영업손실 356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호/이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올 상반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매물 중 ‘최대어’로 꼽히는 동부건설 인수전에서 사모펀드(PEF)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키스톤PE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등 두 곳이 참여했다. 두 곳 모두 2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제시한 가운데 키스톤PE가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2000억원 수준을 입찰예정가격으로 산정했다”며 “키스톤PE가 제시한 가격이 예정가격을 넘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각 측은 가격 및 비가격 요소를 평가해 11일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동일 유암코 서영엔지니어링 한국토지신탁 파인트리자산운용 호반건설 키스톤PE 등 9곳이 참여했다.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키스톤PE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본입찰엔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프로젝트펀드 출자자(LP)로 한국토지신탁이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PEF, 건설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노려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유암코는 본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를 물밑에서 접촉했다. 막판까지 호반건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지만 호반이 불참키로 결정하면서 무산됐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순위 25위 업체다. 동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해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 6982억원, 영업손실 356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호/이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