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VR·콘솔 신작게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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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소셜게임 ‘룰더스카이’의 개발사 조이시티가 올해 가상현실(VR),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 게임을 대거 출시한다.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와 손잡고 모바일게임도 새롭게 출시한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사진)는 9일 기자와 만나 “VR, 콘솔, 모바일 등 올해 최소 5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에 대한 반응이 좋아 여기서 나오는 실적만으로도 지난해보다 매출을 웃돌 것”이라고 했다.
조이시티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575억원이었다. 1년 만에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주사위의 신’ 뒤를 잇는 대작이 줄줄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선 상반기 중 히트작 프리스타일을 콘솔 버전으로 내놓는다. 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 프리스타일은 모바일로도 출시된다. 중국의 아워팜이 개발한 ‘프리스타일 모바일’이 중국에서 이미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하반기 중 국내에도 출시된다.
조 대표는 VR 게임과 모바일게임 차기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는 효자 게임 ‘건십배틀’의 차기작 ‘건십배틀2’를 올 하반기에 VR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 대표는 “건십배틀은 헬기를 타고 날면서 적을 추격하는 게임인데 VR 게임에 아주 적합하다”며 “마치 헬기를 타고 날아가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주·거상·아틀란티카 등 온라인게임 시절 다수의 히트작을 개발한 스타 개발자 김태곤 이사의 차기작도 올해 안에 나온다. 온라인게임 ‘창세기전’의 모바일 버전을 연말께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의 로비오와 제휴를 맺고 앵그리버드 캐릭터와 ‘주사위의 신’ 게임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1세대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인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룰더스카이 등 히트작을 배출했지만 후속작 부진으로 2012년 630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2013년 374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13년 4월 취임한 조 대표는 지난해 MBO(management buy out:내부 경영자 매수) 방식으로 넥슨 등 기존 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 조 대표는 “경쟁력 있는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출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사진)는 9일 기자와 만나 “VR, 콘솔, 모바일 등 올해 최소 5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신’에 대한 반응이 좋아 여기서 나오는 실적만으로도 지난해보다 매출을 웃돌 것”이라고 했다.
조이시티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575억원이었다. 1년 만에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주사위의 신’ 뒤를 잇는 대작이 줄줄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선 상반기 중 히트작 프리스타일을 콘솔 버전으로 내놓는다. 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게임으로 나올 예정이다. 프리스타일은 모바일로도 출시된다. 중국의 아워팜이 개발한 ‘프리스타일 모바일’이 중국에서 이미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하반기 중 국내에도 출시된다.
조 대표는 VR 게임과 모바일게임 차기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있는 효자 게임 ‘건십배틀’의 차기작 ‘건십배틀2’를 올 하반기에 VR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 대표는 “건십배틀은 헬기를 타고 날면서 적을 추격하는 게임인데 VR 게임에 아주 적합하다”며 “마치 헬기를 타고 날아가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주·거상·아틀란티카 등 온라인게임 시절 다수의 히트작을 개발한 스타 개발자 김태곤 이사의 차기작도 올해 안에 나온다. 온라인게임 ‘창세기전’의 모바일 버전을 연말께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의 로비오와 제휴를 맺고 앵그리버드 캐릭터와 ‘주사위의 신’ 게임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바일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1세대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인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룰더스카이 등 히트작을 배출했지만 후속작 부진으로 2012년 630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2013년 374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13년 4월 취임한 조 대표는 지난해 MBO(management buy out:내부 경영자 매수) 방식으로 넥슨 등 기존 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 조 대표는 “경쟁력 있는 모바일게임을 꾸준히 출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