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대학생 MICE 연수 프로그램…관광공사, 5개 학술·국제회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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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산업
MICE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 50여명이 올해 열리는 5개 국제회의의 행사 기획과 준비, 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MICE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는 유스컨벤션(Youth Convention)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유스컨벤션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MICE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해 우수한 인재를 좀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2013년 도입한 대학생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다. 매년 관광공사가 서울, 제주 지역을 제외한 지역 컨벤션뷰로(CVB)가 추천하는 학술대회와 국제회의 가운데 4~5개를 선정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헌 한국관광공사 MICE뷰로 실장은 “유스컨벤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행사 기획, 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업무보조 성격이 강한 인턴십과는 차별화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스컨벤션 대상에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도, 경기도 수원 등 4개 지역에서 열리는 5개 학술대회와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강원대 동물자원연구소의 산악·승마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은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강원컨벤션뷰로와 함께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한국커피연합회 대구·경북지회가 12월 대구 엑스코에서 여는 대구 커피포럼에는 계명대 학생 10여명이 조직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한다.
또 9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관광산업학회 국제학술대회와 10월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지속가능관광(GSTC) 국제회의에선 호남대와 경기대 소속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구성한 관광·산업시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허두경 경기MICE뷰로 팀장은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개장까지 2년 남았지만 지금부터 지역을 대표할 국제회의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스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MICE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효과 외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규모 학회나 국제회의 기획사(PCO)가 행사를 원활하게 준비하고 개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유스컨벤션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MICE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해 우수한 인재를 좀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2013년 도입한 대학생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다. 매년 관광공사가 서울, 제주 지역을 제외한 지역 컨벤션뷰로(CVB)가 추천하는 학술대회와 국제회의 가운데 4~5개를 선정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헌 한국관광공사 MICE뷰로 실장은 “유스컨벤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행사 기획, 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업무보조 성격이 강한 인턴십과는 차별화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스컨벤션 대상에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도, 경기도 수원 등 4개 지역에서 열리는 5개 학술대회와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강원대 동물자원연구소의 산악·승마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은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강원컨벤션뷰로와 함께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한국커피연합회 대구·경북지회가 12월 대구 엑스코에서 여는 대구 커피포럼에는 계명대 학생 10여명이 조직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한다.
또 9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관광산업학회 국제학술대회와 10월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지속가능관광(GSTC) 국제회의에선 호남대와 경기대 소속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구성한 관광·산업시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허두경 경기MICE뷰로 팀장은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개장까지 2년 남았지만 지금부터 지역을 대표할 국제회의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유스컨벤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MICE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효과 외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규모 학회나 국제회의 기획사(PCO)가 행사를 원활하게 준비하고 개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