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4일 혼조세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센트(0.3%) 오른 배럴당 43.7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9센트(0.6%) 내린 배럴당 44.6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문가들의 관측보다 많이 늘어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비축량이 일주일 새 28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170만 배럴보다 110만 배럴 많은 수준이다. 미국석유협회(API)의 추정치(130만 배럴)보다도 2배 이상이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유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금값은 이틀 연속 떨어졌다. 달러 가치가 연일 오르면서 금 투자 유인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7.40달러(1.4%) 낮은 온스당 1,274.40달러로 마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