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트룩시마 특허분쟁 1차전 '승기'…하반기 국내 시판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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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특허심판원이 지난달 29일자로 기존 제넨테크사가 보유한 일부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리툭산(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사 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심결을 통해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재 국내 시판 돌입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10월 트룩시마의 유럽 제품허가 신청에 이어 12월 국내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해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는 총 5건으로,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특허 무효 심결은 그 중 첫 심리 결과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에 대해서도 특허 분쟁의 승기를 잡아 트룩시마와 함께 하반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로슈사는 2013년 10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에 허쥬마가 로슈 제형특허를 침해했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및 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로슈의 침해 소송에 대응해 2014년 1월 특허심판원에 로슈 제형 특허에 대한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미 로슈 제형특허는 지난해 5월 그 진보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특허를 무효화한다는 특허 무효 심결을 받았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 특허권자가 무효화된 권리 행사나 의도적인 법적지연 절차등을 통해 발생된 허가 및 판매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트룩시마의 연내 제품 허가 승인에 이어 제품 론칭에도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쥬마 역시 연내 유럽 EM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 시판을 통해 성장 속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셀트리온은 리툭산(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사 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심결을 통해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재 국내 시판 돌입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10월 트룩시마의 유럽 제품허가 신청에 이어 12월 국내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해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는 총 5건으로,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특허 무효 심결은 그 중 첫 심리 결과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에 대해서도 특허 분쟁의 승기를 잡아 트룩시마와 함께 하반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로슈사는 2013년 10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에 허쥬마가 로슈 제형특허를 침해했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및 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로슈의 침해 소송에 대응해 2014년 1월 특허심판원에 로슈 제형 특허에 대한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미 로슈 제형특허는 지난해 5월 그 진보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특허를 무효화한다는 특허 무효 심결을 받았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 특허권자가 무효화된 권리 행사나 의도적인 법적지연 절차등을 통해 발생된 허가 및 판매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트룩시마의 연내 제품 허가 승인에 이어 제품 론칭에도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쥬마 역시 연내 유럽 EM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 시판을 통해 성장 속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