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불가리아 백신업체의 C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입찰에 참여해 2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진단키트는 'AccuPower HCV Quantitative RT-PCR Kit'(HCV 진단키트)로 HCV 6가지 아형을 고민감도로 진단할 수 있다. HCV 진단키트는 B형 간염 진단키트, HIV 진단키트와 함께 체외진단제품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란 설명이다.

바이오니아의 HCV 진단 키트의 유럽 입찰 수주는 국내 진단 업체로서는 최초다. 유럽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연초부터 아프리카의 수단과 짐바브웨 등에서 진행된 HIV, HBV & TB 진단키트들의 진입 경쟁 평가에서 세계 수준의 품질로 평가돼, 사용 제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선정 이후 현재까지 HIV 및 HBV 진단키트의 매출은 10만달러 이상이고, 연말까지 5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