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4.27 10:13
수정2016.04.27 10:13
전남 고흥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대규모 주상절리가 발견됐다.26일 고흥군에 따르면 관내 S업체가 관리 중인 전남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일대 골재 채취장에서 최근 주상절리 지대를 확인됐다.이 주상절리는 현재 드러나 있는 규모만 높이 20~30m, 폭 100m로, 수직형과 방사형 구조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주상절리란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다각형인 기둥 모양의 절리를 일컫는 것으로 주로 화산암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육지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이곳 주상절리는 내륙에서 발견됐다.경주 인근의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서 알려졌는데 고흥의 주상절리도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흥 주상절리는 5~6년 전 골재 채취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이후 별다른 보존 조치 없이 방치된 채 골재 채취가 계속됐다.환경단체 관계자는 "누가 보더라도 보존이 필요한 곳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주상절리가 값싼 골재로 분쇄돼 팔리기 전에 골재 채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고흥군은 주상절리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정식 조사를 요청했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여수 버스정류장 야동사건 `해킹` 추정…원격제어 기능도 차단 "상당한 수준"ㆍ클럽 간 설리, 그렇게 잘못했나요?ㆍ러블리즈, 상큼한 소녀에서 성숙한 숙녀로…음악도 성숙해졌네!ㆍ`냉장고를부탁해` 한고은 "178cm 안정환 키 굉장히 작아 놀랐다"ㆍ미세먼지 농도 ‘최악의 4월’, 깨끗한 하늘 고작 6일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