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애슬레저룩, 봄이 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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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아웃도어 트렌드
운동복·일상복처럼…젊은층에 인기몰이
화려한 디자인보다 단색 미니멀 제품 대세
운동복·일상복처럼…젊은층에 인기몰이
화려한 디자인보다 단색 미니멀 제품 대세
![[Leisure&] 애슬레저룩, 봄이 산뜻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99846.1.jpg)
![[Leisure&] 애슬레저룩, 봄이 산뜻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99914.1.jpg)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 아이더 등은 단순하고 세련된, 일상복으로도 손색 없는 디자인 제품을 늘렸다. 라푸마는 ‘애슬레킹룩’을 선보였다. 라푸마 관계자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제품에 적극 반영하면서도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놓치지 않은 것이 애슬레킹룩”이라고 소개했다. 애슬레킹은 운동 경기(athletic)와 트레킹(trekking)의 합성어다.
신발은 ‘워킹화’가 인기다. 운동할 때는 물론 평소 출퇴근할 때도 신을 수 있는 제품이다.
![[Leisure&] 애슬레저룩, 봄이 산뜻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99939.1.jpg)
디자인은 몸에 꼭 맞는 ‘입체 핏’ 제품이 유행이다. 날씬해 보이면서도 움직임이 편한 디자인이다. 살레와는 자체 개발한 ‘모션 윙 핏(motion wing fi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놨다. 신체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어깨 팔꿈치 등 활동 반경이 큰 부위에 반영했다. ‘돌로미테 고어텍스 재킷’은 배낭을 메고 팔을 올려도 옷이 따라 올라가지 않아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eisure&] 애슬레저룩, 봄이 산뜻해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604/AA.11599998.1.jpg)
배낭에도 입체 핏을 적용했다. 라푸마의 ‘리듬팩’이 대표적이다. 등판에 마디마다 분절된 플렉스본 시스템을 적용해 유연성과 밀착감이 뛰어나다. 배낭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활동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소재 경쟁도 치열하다. 항공기나 자동차 등 산업용 소재로 주로 쓰인 카본 소재를 적용한 신발도 나왔다. 살레와의 러닝화 ‘A-쇼어’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도 불리는 카본은 탄성과 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벼워 착화감을 높여준다. 살레와 관계자는 “가벼운 산행은 물론 도심에서 걷거나 뛰기에도 좋다”고 소개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