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1조3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6% 증가한 22조3506억원을 달성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 현대차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재고 부담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과 신흥 시장 판매 부진 등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실적이 연중 저점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부터는 이익 방향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신차 출시와 신흥국 통화 안정 등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란 게 조 연구원 분석이다.
그는 "이익 방향성이 개선되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할인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