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해킹 취약한 중국 레노버 사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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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세계 1위 PC 기업인 중국 레노버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공군사이버사령부 권고에 따라 레노버 제품을 국방부 내 사용허가 품목에서 제외하고, 앞으로 레노버 제품 구매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용 중인 레노버 제품도 순차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레노버가 지난 2월 자사 노트북 제품에 애드웨어 ‘슈퍼피시’를 적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피시는 PC 내부에서 보안프로그램을 무력화시켜 해커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다.
레노버는 성명서에서 “2005년부터 HP나 델, 시스코 등 다른 미국 기업과 똑같은 기준 아래 컴퓨터 제품을 정부에 공급해왔다”며 “미국 정부가 표준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조달시장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공군사이버사령부 권고에 따라 레노버 제품을 국방부 내 사용허가 품목에서 제외하고, 앞으로 레노버 제품 구매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용 중인 레노버 제품도 순차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레노버가 지난 2월 자사 노트북 제품에 애드웨어 ‘슈퍼피시’를 적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피시는 PC 내부에서 보안프로그램을 무력화시켜 해커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다.
레노버는 성명서에서 “2005년부터 HP나 델, 시스코 등 다른 미국 기업과 똑같은 기준 아래 컴퓨터 제품을 정부에 공급해왔다”며 “미국 정부가 표준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조달시장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