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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릿한 레이싱…1만3000명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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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빗장 푼 용인 스피드웨이

    CJ슈퍼레이스 최다 관중 몰려
    8년 만에 빗장을 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 출발선 바로 앞 그랜드스탠드는 관중으로 가득찼다. 의자를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은 주변 잔디밭에 앉아 레이싱카의 질주를 감상했다.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CJ슈퍼레이스) 개막전 결승이 열린 24일 스피드웨이에는 1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 측이 예상한 1만명을 훌쩍 넘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CJ슈퍼레이스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것이다.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는 “스피드웨이는 서울에서 가까워 관람객이 찾아오기 쉽다”며 “남녀노소 모두 경주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피드웨이 광장에서는 ‘슈퍼레이스 시뮬레이터 경주대회’ ‘레이싱 모델 포토타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레이싱 스쿨’도 인기였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개막전이 관중 동원에 성공하면서 남은 7경기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회 최상위 경주인 ‘SK ZIC 6000’ 클래스 결승전에선 팀코리아익스프레스 소속 ‘새내기’ 김동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SK ZIC 6000 클래스에 처음 출전한 김동은은 예선전 2위를 기록한 뒤 결승전 첫 바퀴에서 선두로 치고 나와 1위를 지켰다.

    용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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