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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대림산업·한전…반등장 이끌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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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노리는 소외주 찾기

    차·은행·증권주 등 매수세 몰려
    모두투어 등 여행주 악재탈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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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올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지수 2020선을 오가고 있는 최근 주식시장 모습에서도 이 같은 특성이 두드러진다. 오랫동안 ‘패자’ 취급을 받았던 화학, 정유, 철강주가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의 주역 역할을 한 것이다. 주식시장의 관심은 향후 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소외주 찾기에 쏠리고 있다.

    ◆순환매장 주도 후보 소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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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이후 대형 ‘소외주’들의 반격이 반등장을 주도했지만 이들 종목이 계속해서 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업종별·종목별로 돌아가며 시장을 주도하는 순환매 장세를 점치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순환매장에서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론 저평가된 대형주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 수준에 돌입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큰 업종은 주가 부담이 적은 만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PBR 전망치가 1배 이하로 낮은 종목 중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30위에 오른 종목으론 우리은행 한국전력 현대백화점 대림산업 LG전자 (주)LG 등이 꼽혔다. ‘백조’로의 변신을 노리는 ‘미운 오리 새끼들’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이승석 파트너는 “코스피지수 2000선에 도달한 뒤로 화학, 정유, 철강주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반면 자동차, 은행, 증권, 정보기술(IT) 등 한동안 지수 대비 소외된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 중인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등을 주목한다”고 거들었다.

    각종 악재에 휘말렸지만 조만간 악재 탈출이 기대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의 경우 환율 변동과 일본 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많이 빠졌다”며 “가정의 달인 5월 이후 여행 비수기도 벗어나는 만큼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부진의 대명사인 ‘조선주’의 반등 시점이 도래했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조선산업이 어려운 것은 확실하지만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것으로 보는 것은 극단적인 시각”이라며 “수년간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진 만큼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건설주 ‘반등 주역’ 될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어닝 쇼크’ 기업이 속출했던 건설주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는 증시 전문가도 늘고 있다. 해외수주 추가 어닝쇼크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고 이란 특수 등 각종 호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택 관련 규제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며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호재”라고 했다.

    와우넷 전문가인 반경수 파트너는 건설업종 대표주인 대림산업을 주목했다. 반 파트너는 “2011년 이후 5년째 조정을 받았던 대림산업이 올 들어 40% 가까이 올랐다”며 “하지만 향후 해외건설부문과 국내 주택시장 회복을 바탕으로 작년 대비 50%에 이르는 지배주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추가적인 반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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