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오늘부터 대학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탁재훈은 "사실 처음에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대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하드'한 예능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그는 "처음에 콘셉트을 잘 이해하지 못 했다"라면서도 "우리를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닭장에 풀어놓듯이 내버려 두더라. 어떻게 하라고 조건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카메라는 힘들 정도로 쫓아다니고. 쭉 지켜보더라"라고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은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에 대한 질문에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이게 현실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제작진이) 졸업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알고, 4년 동안 대학을 다닐 거다. 도자기도 배우고, 졸업도 하고, 돈도 받고 일석삼조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해서 4년 동안 프로그램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거짓말만 하지 말고...(일동 웃음)"라고 센스있게 속내를 전했다.
'오늘부터 대학생'은 구구절절한 사연들로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노땅' 연예인들이 최대 29살 차이 나는 16학번 새내기들과 벌이는 캠퍼스 리얼예능버라이어티다. 탁재훈,장동민, 박나래, 장도연이 각각 단국대학교 도예과, 체육교육과에 입학, 대학생의 삶에 뛰어 든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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