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중국무장경찰총병원과 중국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의 수술 시연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중국 베이징 소재의 중국무장경찰총병원에서는 김명구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무릎연골 손상 환자(49세, 중국 여성)의 콘드론 이식을 위한 공개수술 시연회가 열렸다.

중국무장경찰총병원은 총 1800개 병상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이다. 세원셀론텍은 현재 중국무장경찰총병원을 포함한 중국의 유수 의료기관들과 협력병원 협약을 추진 중이다. 협력병원 협약은 콘드론 생산에 필요한 CRM키트(연골세포배양키트) 공급 등 세원셀론텍의 중국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포석 중 하나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일부 중국 대형병원에 CRM키트를 선공급해 실질적 수요자이자 사용자인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콘드론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다"며 "이번 시연 또한 콘드론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릎관절질환 수술이 연간 200만건 이상 시행되고 있는 중국 의료시장 및 정형외과 영역에 중국무장경찰총병원의 위상이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시연은 세원셀론텍 재생의료 사업의 중국시장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김명구 교수는 중국 고위층 전용병원인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에서 개최된 세미나의 연자로도 초청된 바 있다. 중국 현지 의료계 및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콘드론을 이용한 자기유래 연골세포 이식술의 기술적 진화에 대해 발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