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올해와 내년 프랑스 경제가 각각 1.1%와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프랑스는 독일과 영국 등 주변국보다 경제 회복이 느린 상황이다.
프랑스의 올해 재정적자 전망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3%로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정은 여전히 초과할 것으로 재무부는 예상했다. 올해 정부 부채도 GDP의 96.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U의 재정 규정에 따르면 회원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GDP의 3%를 넘지 말아야 하며 정부부채는 GDP의 60%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이 규정을 어기면 회원국은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다.
내년에는 프랑스 재정적자가 GDP 대비 2.7%로 떨어져 EU 규정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유가 하락 등을 이유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