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탐구 생활] 20대 총선, 유세장에 뜬 ★들...이번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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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거 유세장에서 스타들을 만나는 일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수많은 스타들이 후보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등장해 여느 영화제 레드카펫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이같은 스타들의 지원 유세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엔 어떤 스타들이 유세장을 찾았는지 짚어봤다.먼저 정치인 남편을 위해 `내조의 여왕`을 자처하고 나선 여배우들이 눈에 띈다. 서울 강동을의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의 아내인 방송인 박정숙은 남편의 선거 유세 현장에 직접 나섰다. 과거 드라마 ‘대장금’에 출연했던 그는 극중 중전 복장으로 유세를 펼쳐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소 불편한 복장이었음에도 선거운동 내내 미소를 잃지 않은 내조 열정이 돋보였다.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의 아내인 전 KBS 아나운서 김경란 역시 적극적으로 선거 유세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달 김 후보의 총선 출정식에 참석했고 이달 1일 수원 팔달구 매산로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도 함께 했다. 이어 12일에는 선거 유세차에 직접 탑승, 김 후보가 출마한 수원을 지역을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후보는 아내인 배우 심은하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심은하는 조용한 내조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이번에도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는 대신 SNS로 인사 메시지를 전하거나, 지구당사에서 지지자들을 격려하는 등 조용한 응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영애는 새누리당 용인정 이상일 후보와 충남 공주 정진석 후보를 직접 찾았다. 그는 남편 정호영의 삼촌인 정진석 후보의 유세장을 방문해 “드라마 촬영하면서 공주에 많이 왔었는데 올 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꼭 다시 오고 싶었다. 오랫동안 봐왔는데 진솔하고 겸손한 분”이라며 정진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때도 남편과 함께 당시 서울 중구에 출마한 정진석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바 있다.부모님을 위해 나선 `효자 스타`들도 있다.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의 아들인 배우 고윤은 아버지의 선거 유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는 직접 거리 유세에 동참하는가 하면 선거기간 동안 촬영 중인 드라마의 스케줄을 일부 조정해 아버지의 지역구 선거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삼둥이’ 아빠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송일국은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선거 유세를 적극적으로 돕는 스타로 유명하다. 심지어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으로 선거운동을 꼽았을 정도. 당시 그는 "어차피 해도 욕 먹고 안 해도 욕 먹을 것"이라며 "어머니께 효도하고 욕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앞서 11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일국에게서 받은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송일국의 이름으로 어머니 김을동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자에서 송일국은 “나라를 위해 뛰어다니시는 어머니를 보며 원망도 많이 했다. 그냥 배우로만 살면 편한 걸 왜 저러시나, 그랬던 저를 어머니께서 말보다 행동으로 바꾸셨다”라며 “어머니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역시 정치인 가족으로 유명하다. 이하늬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직접 유세 현장에 나와 도운 것에 이어 이번에도 외삼촌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첫 유세 출정식에 참석했다.가족 외에 연예계 지인을 동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노원병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방송인 박은지, 가수 장혜진을 초대해 방송계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수미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에게 힘을 보탰고, 가수 태진아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지원 유세에 가세해 눈길을 끌었다.정치권에서는 "연예인들이 선거지원에 나서면 사람 모으기도 쉽고 유세가 훨씬 부드러워진다"며 "이 때문에 일부 후보들이 평소 인맥을 동원해 연예인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사진=MBN, JTBC,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지상욱·정진석 후보 SNS,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트렌드연예팀 조은애기자 eu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9년간 친아버지 성추행 견딘 20살 소녀 “죽을 사람은 아빠”ㆍ미쓰비시 광고 "못해" 거절 해버린 송혜교.."시원해" 극찬 댓글ㆍ“양다리도 아니고 삼다리” 女 3명 농락하며 3억 뜯은 ‘카사노바’ㆍ운빨로맨스 황정음, 팬들의 마음도 예뻐 "뭔가 깔끔한 걸?"ㆍ음주 운전자에 영안실 ‘사회봉사’..“이런 노동 형벌 처음이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