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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수익률 높은 고배당주보다 매년 배당 늘리는 배당성장주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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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인텍·삼진제약·리노공업 등
    이익 증가하고 밸류에이션 '매력'
    ETF 수익률도 배당성장주가 높아
    배당수익률 높은 고배당주보다 매년 배당 늘리는 배당성장주가 낫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높은 고(高)배당주보다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을 늘려가는 배당성장주의 투자 매력이 더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회사의 배당금 지급 규모는 물론 배당 성향(배당금총액/당기순이익)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200 기업의 2014년 결산 현금배당액은 총 14조원으로 2007년(13조5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였다. 지난해(2015년 결산 현금배당액)에는 18조4000억원으로 31% 늘어 2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배당 성향도 2014년 20%에서 지난해 22%로 상승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통해 경기회복을 시도했던 선진국 기업은 공통적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늘렸다”며 “금리가 낮아지면서 보유 현금이 늘어나고 성장 기대가 줄어들어 투자 또한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유망한 배당 투자를 겨냥하면 최근 4년간 매년 배당을 늘려왔고 지나치게 배당 성향이 높지 않은 배당성장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와 고배당 ETF의 수익률도 차이를 보였다.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를 기초로 출시된 ETF가 고배당50지수 ETF보다 높았다. 배당성장 ETF 중에서는 지난 6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10.79%의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ETF’ 성적이 가장 좋았다. ‘삼성KODEX배당성장ETF’(10.09%) ‘한국투자KINDEX배당성장ETF’(9.22%)도 10% 안팎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한화ARIRANG고배당주ETF’의 수익률은 6.22%, ‘미래에셋TIGER코스피고배당ETF’는 5.59%에 그쳤다.

    강 연구원은 이익 증가와 주가수익비율(PER),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으로 서원인텍을 꼽았다. 2011년 대비 지난해 서원인텍의 현금배당액 증가율은 300%에 이른다. 2015년 결산 배당수익률도 5.1%에 달했다. 삼진제약 동서 동원개발 리노공업 유진테크 S&T모티브 등도 이런 기준을 만족시키는 배당성장주로 분석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주목한 투자”라며 “성장성으로 기대수익을 높이고 꾸준한 배당으로 안정성도 확보돼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허란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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