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무보고에 앞서 박현주 회장이 홍성국 사장에게 미래에셋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4일 업무보고에 앞서 박현주 회장이 홍성국 사장에게 미래에셋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증권 경영진과 상견례를 갖고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한 조웅기,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 통합 추진 관련 부서장들과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을 포함한 대우증권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우증권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업무 보고에 앞서 그는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에게 미래에셋그룹 뱃지를 달아주기도 했다(사진).

박 회장은 통합증권사의 조기 안정과 성공적 출범을 위해 대우증권의 회장직(미등기 이사)을 맡아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미등기·비상근)은 사임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 대주주변경 승인을 받아 대우증권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연내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7조8000억원, 고객자산 210조에 이르는 국내 1위의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출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양사의 영역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활성화와 글로벌 대체투자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