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일본투어 통산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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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등 추격 따돌리고
야마하오픈 3타 차 우승
야마하오픈 3타 차 우승

이지희는 3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GC 야마나코스(파72·6568야드)에서 열린 JLPGA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약 10억2400만원)에서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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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신지애 등 한국 후배들과 챔피언조에서 티오프한 이지희는 투어 16년차 ‘왕언니’답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내며 후배들을 제치고 챔프에 올랐다. 이지희는 “올해 목표인 상금왕에 한발 다가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지희는 통산 20승을 쌓은 노장이지만 JLPGA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적이 없다.
JLPGA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도 이날 3타를 추가로 덜어내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1승에 도전했지만 이지희의 후반 독주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서 JLPGA 첫 승을 기대한 윤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탓에 공동 3위로 미끄럼을 탔다. 윤채영은 스폰서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JLPGA투어 출전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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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수들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이보미의 공백을 틈타 모처럼 우승컵을 노렸지만 한국 선수가 또다시 1~3위를 점령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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