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은 양지윤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2000년대 초반 캘리포니아 스타일로 인기를 누렸던 패션회사 애버크롬비앤피치(티커 ANF)가 부활했다. 미국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지난 한 달간 30%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애버크롬비앤피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8.72% 상승했다. 지난 26일에는 전장 대비 5.37% 오른 95.14달러에 장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로 올해 초 주가가 150~160달러대에서 60~70달러대로 급락하는 등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최근 애버크롬비앤피치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7%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다. 시장 예상치(12억8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성과다. 4분기 매출도 약 4~6% 성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2025년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은 10.2~10.5달러로 예상했다. 이전 범위인 10~10.5달러보다 중간값이 높다.매출을 견인한 건 산하 브랜드인 '홀리스터(Hollister)'다. 홀리스터는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억7327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6억4970만달러)을 크게 웃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회사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애버크롬비 매출까지 제쳤다. 홀리스터 점포(동일 점포 기준) 매출도 15% 증가했다.홀리스터는 2000년대 10·20세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다 쇠퇴한 브랜드다. 하지만 최근 잘파(Z+알파세대)세대를 겨냥한 2000년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27일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3은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브로드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를 유망 투자처로 선정했다. 워너브라더스, 넷플릭스·파라마운트 등이 입찰 코어16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지난 20일 단기 CCI지수가 100아래, 장기 CCI지수가 100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CCI지수는 기술적 지표 중에 매수, 매도 시점을 빠르게 파악할 때 활용되는 지표다. 단기적으로는 과매도 상태에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후 평균 수익률 2.07%를 기록했다. 되돌림 후 반등 확률이 높은 패턴으로 파악된다. 최근 워너브라더스는 매물로 나왔다.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넷플릭스, 컴캐스트 등이다. 지난 20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부다비의 국부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10억 달러 규모의 입찰안을 제시했다. 브로드컴, AI 생태계 확장 나서브로드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 강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기존 380달러에서 435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코어16는 브로드컴에 대해 "지난 18일 ADX 장기 지수가 20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해당 지수는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기술적 지표로 주가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
하이비젼시스템은 인도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 지역 내 현지 제1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3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인도 법인(HYVISION INDIA PRIVATE LIMITED)을 신규 설립했으며, 고객사의 신규 사업진출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인도 현지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이번 준공된 인도 현지 공장은 첨단 스마트기기의 완제품 제조를 위한 공정, 조립, 검사 자동화 설비 등 해당 완제품 제조 전반에 걸친 대응을 위한 신설 공장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현지의 글로벌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고객사를 대상으로 100여종이 넘는 신규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관련 주요 장비·설비를 생산, 납품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가공설비 50여대를 먼저 갖추고 현지 인력 300여명을 채용했다. 전반적인 공장 가동·설비 제조공정 준비를 위해 현재 100여명의 본사 인원이 현지 상주 중이다.EMS 고객사의 설비 수요는 향후 3~4년에 걸쳐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제2·3공장 건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지난해 3월 인도 법인 설립부터 시작해 이번 현지 공장 준공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의 글로벌 생산 전략 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적·물적 역량을 결집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기존 카메라 모듈 사업 영역을 탈피한 첨단 스마트기기 완제품 제조 공정 설비 신규 사업 전개가 회사의 성장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