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Leisure&] 그녀, 그 남자의 발끝에서 봄이 시작된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조 시장 잡아라…사뿐사뿐 워킹화 경쟁

    워킹화 아무거나 신지 말지 말입니다
    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
    일상 속에 스며든 걷기 열풍 속에 워킹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워킹화 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해마다 20~30%씩 성장해 연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워킹화 시장을 개척한 ‘원조’로 꼽히는 프로스펙스 워킹화(2009년 첫 출시)는 최근 누적판매량 500만켤레를 돌파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만든 워킹화 ‘플라이워크’(2013년 첫 출시)도 70만켤레 넘게 팔리며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주요 업체들의 올봄 신상품을 보면 충격 흡수, 습기 배출, 내구성 강화 등 안전한 걷기 운동을 도와주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송선근 밀레 용품기획부장은 “단순히 가볍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기술 경쟁이 업계의 화두”라며 “몇 년 전까지 워킹화를 가벼운 산책용 정도로 신었지만 이젠 반나절 등산이나 숲길 트레킹, 점심시간 걷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에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워킹화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걷기는 달리기에 비해 발이 땅에 닿는 면적이 넓고, 발이 구부러지는 각도가 크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뒤꿈치가 받는 충격이나, 지면에서 떨어질 때 발가락 부위의 운동각도 또한 큰 편이다. 이 때문에 다른 신발에 비해 유연하게 구부러지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노스페이스의 올봄 주력 신발인 ‘다이나믹 하이킹 워킹 1H 보아’는 근교 워킹부터 중거리 트레킹까지 다양한 활동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신발 안의 땀과 열기를 신속히 배출하고, 발에 전달되는 충격은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의 워킹화 ‘삭스’는 마치 양말을 신은 것처럼 착용감이 편안하다고 해서 붙은 이
    K2
    K2
    름이다. 신발 설계 과정에서 한국인의 신체구조에 최적화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K2의 신상품 ‘플라이워크 옵티멀브리드3’는 통풍 기능을 강조해 일명 ‘숨쉬는 워킹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행이나 일상생활은 물론 출퇴근용으로도 신을 수 있도록 간결한 디자인에 7종의 색상으로 선보였다.


    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는 기능에 따라 세분화한 상품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파워 워킹에 최적화한 신상품 ‘임펄스’는 바윗길이나 자갈길, 미끄러운 내리막길 등에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푸마의 ‘리듬워크’, 아이더의 ‘맥시멀 1.0’, 블랙야크의 ‘드라켄GTX’ 등도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해 봄철 걷기 운동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워킹화의 가격대가 다양해지고 디자인과 성능도 개선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다양한 상황에서 쾌적하게 신을 수 있는 워킹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 올해도 워킹화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삼천리, 김민주 홍진영 송지아 영입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명문구단인 삼천리 스포츠단이 김민주, 홍진영, 송지아를 새롭게 영입했다.삼천리는 18일 "세 선수와 계약했다"며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민주는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에서 통산 첫 우승을 달성한 기대주다. 2020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꾸준한 성적을 거뒀고 올 시즌 우승 한 차례, 준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총 5차례 톱10 성적을 냈다.2000년생 홍진영은 홍덕산 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의 손녀로 아버지는 KPGA 프로 출신 홍명국씨다. 2018년 KLPGA에 입회한 뒤 드림투어(2부 투어)와 정규투어에서 뛰었다.송지아는 올해 KLPGA 정회원이 된 신예 기대주다.  2002 한일 월드컵 축구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의 장녀로 2013년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골프 선수로 성장한 그는 올해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정회원 자격을 따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그룹은 이번 선수 영입을 통해 고지우 고지원 자매를 비롯해 마다솜 박보겸 등 기존 선수까지 총 13명의 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천리 스포츠단 관계자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2. 2

      한국 여자 바둑 '김은지 시대' 열렸다

      김은지가 한국 여자 바둑의 압도적 강자로 우뚝 섰다. 김은지(18) 9단은 1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최정을 따돌리고 처음 하림배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에 이어 하림배까지 4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은 김은지는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을 포함해 올해에만 5개의 우승컵을 수확하며 여자바둑의 새로운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최정과 상대 전적도 11승 21패로 좁혔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6승 5패로 앞섰다. 최정과 타이틀 매치 전적은 3승 5패로 올해 결승 매치는 2승 1패로 앞선다.최종 3국에서 흑을 잡은 김은지는 포석에서 유리하게 출발한 뒤 중반 들어 우변 백돌을 공격하며 확실한 우세를 만들었다.불리해진 최정은 승부수를 띄우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백 대마가 포획되자 결국 돌을 던졌다.대국 후 김은지는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이 되어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며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3. 3

      카카오골프예약 "새해 첫 라운드 할인 이벤트" [골프브리핑]

      카카오골프예약이 2026년을 앞두고 전국 대표 골프장 27곳이 참여하는 '2026 붉은 말의 해 겨울 혜택전'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골프플랫폼 기업 카카오VX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1인 그린피를 최대 10만 원 할인한다. 이와 함께 골프장에 따라 간식 제공, 4인 내장 시 1인 그린피 면제 등의 혜택이 다양하게 서비스된다.수도권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골프장은 ▲루트52 ▲제이퍼블릭 등 2곳이다. 경상권에서는 ▲이지스카이 ▲통영동원로얄 ▲한맥 ▲세븐밸리 ▲마우나오션 ▲펜타뷰(P9) ▲리더스 등 7곳이 참여한다. 전라권은 ▲화순엘리체 ▲함평엘리체 ▲JNJ ▲파인비치골프링크스 ▲고창 등 5곳, 강원권에선 ▲샌드파인, 충청권에선 ▲골든베이 ▲아리스타 ▲솔라고 ▲벡제 ▲모나크 등 5곳의 골프장이 참여한다. 제주권 참여 골프장은 ▲플라자CC 제주(P9) ▲에코랜드 ▲크라운 ▲샤인빌파크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 ▲라헨느 ▲사이프러스 등 7곳이다.‘2026년 붉은 말의 해 겨울 혜택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의 라운드에 적용된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국내에서 라운드를 즐기고 싶어 하는 골퍼를 위해 권역별 주요 골프장과 함께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