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8일 "앞으로 경기나 기업 실적 등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변화 여부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욱 연구원은 "지난주(21~25일)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위험자산 전반이 속도조절에 진입했다"며 "국제 유가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신흥국 증시는 1.8%나 빠졌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1분기 실적과 전망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에 집중된 주요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이미 시장에 일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따라서 다음 달 7일에 있을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과 전망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와 연간 이익 개선이 함께 나타나는 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에너지 화학 운송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정보기술(IT)가전 유틸리티 등을 추천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