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CC에서 열린 WGC 델매치플레이 넷째날 8강전 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이슨 데이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CC에서 열린 WGC 델매치플레이 넷째날 8강전 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제이슨 데이(호주)가 조던 스피스(미국)를 밀어내고 5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달러) 4일째 브룩스 켑카(미국)와의 8강전에서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데이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8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스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스피스에게 1위를 넘겨준 뒤 약 5개월 만의 왕좌 탈환이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 16강에 올랐지만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4홀 차로 완패하면서 탈락했다.

데이는 4강에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맞붙는다. 안병훈(25·CJ)은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16강 경기 도중 목 통증 때문에 기권했다. 11번 홀까지 4홀을 뒤졌고 12번 홀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