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쇼핑 20년만에 개선...바뀌는 금융 `제판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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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렇게 독립투자자문업이 도입되면서 금융상품의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금융회사가 팔고 싶은 상품이 아닌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 위주로 판매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독립투자자문업, IFA 도입의 핵심은 자문사와 판매채널의 이해관계를 끊어 소비자의 이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특정 금융회사가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상품에 국한된 자문을 금지하고 보수를 금융회사가 아닌 고객으로부터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IFA가 활성화되면 금융상품은 금융사가 만들지만 판매는 IFA가 하는 분리된 구도가 형성됩니다. 판매의 주도권이 IFA로 넘어가면 금융회사는 상품만 제조하는 ‘제판 분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금융당국이 자문업에 독립성을 부여해주기로 한 것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도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줄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ISA 등 업권을 아우르는 복합상품 도입과 연금 등 장기상품 확대에 따라 자문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해외에서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판매채널의 이익 위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자문기능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독립적인 자문업이 도입되면 일반인들도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액 자산가에 한정됐던 PB 서비스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제판분리는 금융투자상품뿐만 아니라 전 금융상품에 적용될 전망입니다.금융당국은 예금과 보험 등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도 가능하도록 관련 법인 금융소비자보호법 통과를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인터뷰>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TF를 구성하여 투자자문이 아닌 모든 금융상품 자문에 대해서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지 검토할 것입니다.”금융당국은 운용을 잘하는 자문업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수수료 문제도 경쟁에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자문서비스와 판매채널의 분리로 좀 더 소비자의 이익에 충실한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자문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박시은기자 se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공식사과 전문]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불륜, 아내가 용서"ㆍ양화대교 아치 위 60대 男 고공 농성 `무슨 일?`ㆍ박신양 강소라 ‘22살 차이’ 맞아? 놀라운 동안 “완전 어울려”ㆍ“관광비자로 90일간 4천만원”...큰 돈에 ‘눈 먼’ 성매매 여성들 ‘입건’ㆍ포항 여고 화장실에서 ‘숨진’ 신생아 발견...범인은 누구일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